경애학교(敬愛學校)
김문옥(金紋玉, 요셉) 신부가 1907년 황해도 장연(長淵)에 설립한 사립 초등 교육 기관이다. 일제 말기와 해방 직후의 공산 치하에서도 학교를 유지해나가다가 1950년 6·25전쟁을 전후하여 본당과 경애학교의 모든 교회재산과 시설들이 북한 정권에 징발됨으로써 그 기능이 정지되었다. 경애학교 교사진의 한 사람으로 1913년부터 7년간 초대 교감으로 봉직하면서 1920년 상해임정에 군자금을 비밀리에 지원하다가 일제에 적발되어 해주 형무소에서 복역하다 풀려난 장규섭(張奎燮, 바오로)이 있다.